그리웠던 아바 명곡…뮤지컬 '맘마미아!' 4년만에 무대에

신시컴퍼니 제공
4년 만에 돌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20년 팬데믹으로 취소했던 공연을 재정비해 무대에 올린다.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으로 만들어진 '맘마미아!'는 2004년 한국 초연 후 19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하며 최단기간 200만 관객 기록을 세운 흥행작이다.

이번 시즌은 신구(新舊)가 조화된 35명의 배우가 함께 한다. '도나' 역으로 1천 회 이상 공연한 최정원을 비롯 '맘마미아!' 중심 멤버로 자리잡은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김정민, 이현우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장현성,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김환희, 최태이 등이 출연한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3년 전 배우들을 모시고 공연 취소를 전했던 날, 그리고 배우들이 컴퍼니 힘내라며 십시일반 돈 모아 보내준 도시락을 기억한다"며 "3년 동안 잠자고 있던 활자가 살아나서 관객과 함께 웃고 즐기는 무대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핵심 멤버인 여성 캐릭터 '도나' 역은 최정원과 신영숙, '타냐' 역은 홍지민과 김영주, '로지' 역은 박준면과 김경선이 맡는다. 도나의 옛 남자들인 '샘' 역은 김정민과 장현성, '해리' 역은 이현우와 민영기, '빌' 역은 김진수와 송일국이 맡는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김환희와 최태이가 연기한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이번 시즌은 아빠 캐릭터들로 인해 드라마가 더 풍성해진 것 같다"며 "가사가 일상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에 가창 실력보단 대화로 풀어야 하는 아바의 노래를 배우들이 감정적으로 잘 전달해주고 있어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9년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올해 24년을 맞았다. 전 세계 450개 도시에서 6500만 관객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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