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의 29번째 장편 영화인 '물 안에서'는 지난달 26일 폐막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ENCOUNTERS)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해외 관객을 먼저 만났다.
당시 외신들은 "창조적 과정에 대한 승리의 송가" "사상과 예술적 효과의 매혹적 결혼" "이 영화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물 안에서'는 영화를 전공한 학생들이 제주도로 내려가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지난해 4월 제주도에서 10일간 촬영했다. 신석호와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한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후 홍 감독과 8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