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저지 일단락…예탁원 이순호 사장 20일 취임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신임 사장. 예탁결제원 제공
노동조합 반대로 2주 동안 부산 본사로 출근하지 못했던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신임 사장이 다음 주 공식 취임한다.

예탁결제원 노조는 지난 16~17일 조합원 654명을 대상으로 낙하산 임원 반대 투쟁 종료 찬반투표를 한 결과 42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73.9%(314명)로 투쟁을 끝냈다.

이순호 사장은 이에 따라 오는 20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 3일 임기를 시작했으나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을 저지해 2주째 본사 근무를 하지 못했다.

이 사장은 부산 동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위원,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행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 분야 싱크탱크 구성원으로 참여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비상임 자문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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