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는 17일 오후 3시 사상구청에서 '사상구 안전 도시 선포 및 협약체결식'을 열었다.
구는 이상기후로 갈수록 증가하는 자연재해와 예측할 수 없는 사회재난 등으로부터 구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안전 도시를 선포하고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선포식에는 사상구청장과 사상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상경찰서, 부산 북부소방서, 부산 북부교육지원청, 고용노동부 부산 북부지청 기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찰서, 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은 사상구 안전 도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 도시 실현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사상구 생활문화운동본부와 의용소방대 등 9개 민간단체도 후원과 재능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구민 피부에 와 닿는 생활형 안전도시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안전 관련 기관과 협력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