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의 충격적인 환각 라이브[어텐션 뉴스]

전두환 손자의 환각상태 라이브 방송
JMS 2인자의 호화 사치품 목록…시계만 1억6천만원
갑질 아파트, 경비원 추모 현수막까지 철거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도성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어떤 겁니까?

[기자] 전두환 손자의 환각상태 라이브 방송 입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 유튜브 캡처
전우원씨가 전두환 일가의 재산 도피 등의 문제를 폭로해서 큰 파문을 일으켰는데, 이번에는 환각상태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전씨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데 중인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4시 쯤 유튜브 라이브를 켰고,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던 중에 갑자기 마약류를 언급하더니 알약 형태의 약물을 실제로 복용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전씨는 "이렇게 방송에서 마약을 먹어야 검사를 받고 형을 살 것 아니냐. 약을 들고 공항으로 가겠다"고 말했는데, 그러다가 환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지럽다. 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벌 받아야 되니까"라면서 상의를 벗었고 눈동자도 풀리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약기운이 퍼지는 걸 보여줘야, 약을 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범죄자의 끝은 아름다울 수 없다"며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아파트 문 밖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소방서(fire department)에서 나왔다"는 외부인의 소리도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전씨는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연이어 때리더니 "너무 고통스럽다. 지옥에서 살고 싶다"며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누운 채로 "엄마 사랑해요"라는 말을 내뱉고 있을 때 외부인들이 아파트 내부로 진입해 전씨를 끌고 나가려했고, 전씨는 괴성을 지르며 저항했습니다.

유튜브 방송은 중단됐고,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등 직계가족들의 비자금 의혹과 가족의 지인들의 마약, 성범죄 혐의 등을 폭로하는 모습이 큰 반향을 일으켰었는데, 이렇게 망가진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는 게 충격적인데요, 마약류 복용이 확인되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JMS 2인자의 호화 사치품 목록입니다.

온라인카페 '가나안' 캡처
최근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최측근이자 후계자로 알려진 정조은씨가 고가의 사치품들을 착용해왔다는 사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JMS 전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가 JMS를 탈퇴한 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만든 '가나안'이라는 온라인 카페가 있는데, 여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정조은씨는 1억6천800만원짜리 시계를 차고 있었다고 합니다.

반클리프 아펠이라는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보시면 이뿐 아니라 수천만원짜리 명품 시계와 보석, 가방 등이 다수 있었고, 830만원 하는 돌체앤가바나 원피스 등 수백만원 대의 명품 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고가 명품을 무슨 돈으로 구입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 제보자는 "전국 교회에서 걷힌 무수히 많은 돈 봉투, 개인 면담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200만~1000만원의 면담료, 해외에서 들어오는 회계 처리되지 않는 돈 봉투들, 거액의 후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조은씨는 '나는 신이다'에서 'J언니'로 언급됐었는데, 성폭행 피해자들은 교주 방으로 자신들을 데리고 간 장본인이자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자신은 여신도들이 정명석 근처로 가지 못하도록 막았으나 정명석의 범행을 막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여성들을 유인해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갑질 아파트, 경비원 추모 현수막까지 철거했다 입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7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료 경비원에 따르면 "나를 죽음으로 끌고 가는 관리소장은 나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 9층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타깝게 숨진 경비원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아파트에 게시됐었는데 철거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현재 해당 아파트 정문 입구를 비롯해 단지 내에 걸렸던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관리소장은 즉각 물러나라"는 내용의 추모 현수막 3개 중 정문 입구에 걸려있던 현수막 1개가 주민들의 요구로 철거됐다. 민소운 기자

"경비원을 죽음으로 내몬 관리 소장은 즉각 물러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정문 입구에 걸려있던 현수막 1개가 주민들의 요구로 철거됐다는 소식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경비원은 "정문에 (현수막이) 있으면 주민들이 집값 떨어진다고 해서 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사람이 죽었으니 현수막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무서워서 그런 것"이라며 집값 때문에 철거됐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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