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다.
5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 라이언 브렘, 애덤 솅크(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와 2타 차다.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2부)에서 지난 시즌을 보낸 뒤 PGA 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안병훈은 "항상 보기가 없는 날은 다 괜찮았던 날"이라면서 "샷도 좋았고, 특히 파3 홀에서 좋은 샷을 많이 치면서 파를 쉽게 해 보기 없이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렘, 솅크, 예거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조던 스피스와 루카스 글로버,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이 4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쫓았다.
김성현(25)은 이븐파 공동 32위, 이경훈(32)은 3오버파 공동 9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