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상륙훈련, 2023 쌍룡훈련…20일부터 포항일대

해병대 1시단 제공

한·미 해군·해병대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동맹의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회담 시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2018년 훈련 이후 5년 만에 대규모로 실시된다.
 
올해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F-35 전투기·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 등이 참가한다.
 
또, 유엔사 전력 제공국인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 명이 최초로 참가하며, 호주, 프랑스, 필리핀도 참관해 훈련 규모가 커졌다.
 
해병대 1시단 제공

훈련은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소해작전, 사전 상륙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3월 말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해병대사령관 김계환 중장은 "이번 훈련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한미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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