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대용 기자 ■ 제 작 : 전남CBS 보도제작국, 정혜운 작가
■ 대담 : 순천시 해룡면 사회단체장협의회 김진수 회장
◆ 김진수> 안녕하십니까?
◇ 유대용> 지금 해룡면의 인구가 얼마나 되죠.
◆ 김진수> 작년 12월 말 기준 5만 7000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유대용> 해룡만 순천 을 지역이고 순천의 다른 지역은 전부 갑인 거죠.
◆ 김진수> 맞습니다.
◇ 유대용> 해룡은 사실상 광양, 곡성, 구례와 묶여 있고요.
◆ 김진수> 맞습니다.
◇ 유대용> 실종된 지역의 국회의원을 찾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하셨어요. 어떤 의미일까요?
◆ 김진수> 인구 5만 7000명 면민들은 실질적으로 지금 광양, 구례, 곡성, 해룡 일부를 포함해서 선거구가 있는데. 구례나 곡성 2개 군 인구를 합해도 해룡 인구보다 적습니다. 지금 서동용 국회의원이 해룡 쪽을 같이 포함하고 있는데, 엄청난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유대용> 어떤 부분을 주로 느끼시는 거예요.
◆ 김진수> 예를 들어서, 해룡면 주요 현안 사업이라든지 해룡에 행사가 있으면 전혀 얼굴을 볼 수 없고. 어디까지나 이게 전부 쪼개기지, 이거는 해룡 면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그런 얘기입니다.
◇ 유대용>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이 잘 안 되다 보니까, 현안에도 어려움을 좀 겪고 있었다. 실제 잘 진행이 안 된 사례가 있을까요?
◆ 김진수> 그렇죠. 예를 들어서, 선월하이파크라든지. 해룡 임대 산단, 신대지구에 병원 의료 부지, 이런 게 전혀 논의가 안 되고 있어요. 진척도 안 되고 이러고 있습니다.
◇ 유대용> 선거구 조정은 순천 갑 지역구 소병철 의원의 공약이었는데 아직 관철이 안 됐거든요. 더군다나 선거구 조정이라는 게 순천만 딱 떼어놓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앞으로 숙제가 많을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진수> 서울 국회회관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남인순 특위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어요. 전국적으로 보면 지금 순천 해룡하고 춘천 하고 충남 쪽에 세 군데 이런 곳이 있는데 해룡면이 아주 뜨거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인구가 지금 5만 7천 명이다 보니까 정치권에서 빨리 해결해 달라고 신신당부, 애원을 하고 왔습니다.
◆ 김진수> 해룡 면민들은 어차피 순천시 인구가 28만 명이 무너져서 현재 인구로 봐서는 두 석은 안 될 거 같고, 차라리 해룡을 원팀으로 순천 시민으로 포함해달라 이런 내용입니다.
◇ 유대용> 총선 전에 기회가 있을까요?
◆ 김진수>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당연히 해룡면을 원 상태로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정치를 하신 분들이 마음을 비우고 해룡을 순천시에 편입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준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걸로 봅니다마는 또 안 됐을 경우에는 우리 해룡면에 사회단체가 있어요. 추후에 그런 부분을 논의해서 한 번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 유대용> 단체 행동이라든가,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 김진수> 해룡에 22개 단체가 있습니다. 면이 좀 크다 보니까. 그래서 여러 회장님들의 의견과 중지를 모아서, 예를 들어서 내년 총선을 거부한다든지, 전남도당을 항의 방문 한다든지 관광버스를 불러서 서울 국회를 항의 방문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조심스럽습니다만 추후 협의를 거쳐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유대용> 해룡면 사회단체장협의회 김진수 회장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