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 15일 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에 구호 성금(3627만 4천 원)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허정)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조선대병원 1500여 명에 달하는 교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마련했으며, 오는 17일 튀르키예·시리아 피해지역에 전달된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지역 복구와 생필품 및 보건위생 물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에 강한 지진이 발생한 후 30여 차례의 여진이 있었고, 큰 피해를 입은 11개 도시들이 지금까지 구조활동과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 병원장은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교직원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전해져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국내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네팔 등 의료취약지역 및 긴급재난지역을 찾아 성금 기부 및 구호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