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MVP로 선정됐다.
WBC 사무국은 15일 일본을 4연승 무패행진으로 조 1위에 올려놓은 오타니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WBC에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중국과 첫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실점으로 일본의 첫 승을 이끌었다.
대회 둘째날부터 방망이를 잡은 오타니는 4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684로 높았다.
B조에서는 한국이 2승2패 조 3위로 탈락한 가운데 4승을 달성한 일본과 3승1패를 기록한 호주가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A조 2위 이탈리아와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