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경북도는 지난 2월 20일 광역도 단위로는 최초로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과 함께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금리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 후속 조치로 금융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금리인하 방안의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고 실행 가능한 대책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운용 중인 보증상품(경북버팀금융)에 대해 100% 전액 보증 시 CD(90일)+2.0%, 부분보증 시 CD(90일)+2.3%, 대환보증 CD(90일)+2.0%로 기존 금리보다 각 0.2%씩 인하하는 데 6개 시중은행이 참여한다.
또 5개 시중은행은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에서 협약 없이 4~9%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던 것을 CD(90일)+2.0~2.3% 수준의 금리로 협약하는 데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금융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56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출연해 출연재원의 15배수인 2340억 원의 대출재원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해 91억 원에 비해 65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특별출연금 규모다.
아울러 시중은행에 무이자로 경북도 자금을 융자하는 대신 은행은 경북도 자금의 2배수 대출재원을 마련해 금리 기본 감면과 추가감면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자가 부담이 된다면 일정 부분 이상은 은행에서 이자를 깎아주고 그 부담은 정부에서 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과 관련 현황과 제도 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