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감사원의 한전공대 감사는 정치적 감사 "…중단 촉구

13일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감사원의 한전공대에 대한 감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가 감사원의 한전에너지공과대학 설립에 대한 감사 중단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13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정권에서 여야의 합의로 제정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에 따라 적법하게 설립됐으며 전라남도의회도 한국에너지공대 입지 선정에서부터 특별법 통과, 그리고 2022년 3월 역사적 개교에 이르는 전 과정을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대응하고 국가 차원의 에너지 연구개발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는 단순히 지역에 대학 하나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위기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 성장동력이며 국가균형 발전 및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해결책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의회는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감사는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보지 못하고 전 정권 죽이기의 연장선에 있는 정치적 감사"이며 "현 정부는 국가차원에서 적법하고 공정하게 설립된 한국에너지공대 감사보다는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 위기, 민생경제 위기, 인구 감소, 지방 소멸 등 당면한 현안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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