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호 대전 대덕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새벽 현장브리핑에서 "1공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방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인방수차, 굴삭기 등을 동원해 연소 확대 저지 및 연결 통로를 파괴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불이 번진 2공장 물류창고에는 40만 개의 타이어가 쌓여있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날이 밝은 뒤부터는 헬기 9대도 현장에 투입됐다.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등 1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소방관 1명도 발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2시 10분을 기해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장비 114대와 315명의 인원이 현장에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