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자신의 조상 묘소가 훼손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질문입니다.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게시했다.
이어 "봉분이 낮아질만큼 봉분을 꼭꼭 누르는 것(봉분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썼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묘소에서 발견된 돌 사진도 첨부했다. 해당 사진에는 '생명(生明)'이 포함된 불상의 한자어가 보인다.
해당 묘소가 누구의 것인지는 명확히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대표 부모의 묘소로 추정된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님의 부모님 묘 사방을 파헤쳐 이상한 글이 써진 돌덩이를 누군가 묻었다"며 "봉분 위를 발로 밟고, 무거운 돌덩이를 올려놓았다. 끔찍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