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의 K-뷰티 열기가 뜨겁다.
피부 미용 기기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가 하면, 짝퉁 미용의약품도 활개를 치고 있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은 3억5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5.2% 상승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ED 마스크와 전동 피부마사지기, 레이저·고주파 치료기기 등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올해 1월에도 270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3.2% 상승한 것으로 역시 1월 수출로는 역대 최대치다.
관세청은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문제와 건강에 관해 높아진 관심, 최근 마스크 해제 등 일상 회복 등 피부 관리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대(對)미국 수출이 레이저기기 등 병원용 수출에 힘입어 7300만 달러 규모로 전년보다 109.7% 급증하면서 3.6% 상승에 그친 일본(5000만 달러)과 순위가 뒤바뀐 것이 눈에 띄었다.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K-뷰티 열기가 계속되면서 이른바 짝퉁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지난해 중국 당국과 협력 단속 결과 짝퉁 한국산 미용 의약품을 판매하는 도매상 6곳과 전자상거래사이트 판매 링크 26개를 적발했다. 또 짝퉁 의약품 3천여 점을 압수하기도 했다.
한류열풍으로 중국에서 K-뷰티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짝퉁 시장 역시 화장품에서 의약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
특허청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증가하는 짝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방안'을 추진 중이다.
관세청 측은 "미국의 경우 레이저 기기 등 병원용이 주로 수출되지만, 최근에는 전동 피부마사지기 등 가정용 역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큰 폭의 상승세"라며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른 피부 손상과 감염병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일상 회복 과정에서의 피부 관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