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학생도 원하면 대구 학교 진학 가능"

대구시교육청. 이규현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7월 1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학생 적정 배치 등을 위해 취학권역 설정, 학군 조정 등 학교급별 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10일 발표된 고시안은 △유치원 취학 권역 설정 △중학교 학교군ㆍ중학구 설정 △고등학교 학군 △군위고의 학교유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초등학교 통학구역은 군위교육지원청에서 행정예고를 거쳐 확정 후 대구시교육청 및 군위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치원은 취학 권역이 기존 20권역에서 군위군 8개 권역을 추가해 28권역으로 조정된다.
 
중학교는 군위군 내 입학 배정권역 5개 중학구를 추가해 기존 13개 학교군·3개 중학구에서, 13개 학교군·8개 중학구로 조정된다. 중학교 입학 예정 학생은 거주지가 속한 학교군과 중학구 내 진학 희망학교로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군위읍 소보면 사리2리는 의성군 경북중부중학교 학구로 지정돼 있으나, 해당 지역 학생의 통학여건과 진학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군위중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도록 자유학구로 조정된다.
 
고등학교는 군위군의 지리적 위치 및 통학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해 1학군으로 편입되며, 군위고는 추첨배정고가 아닌 학교장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선지원고로 지정해 군위군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한다.
 
2024학년도부터 군위군 중학생은 대구 지역 추첨배정고를 포함한 모든 학교로 지원이 가능하며, 군위고 진학을 희망할 경우 지역우선전형을 통해 군위군 지역 출신 학생이 정원의 70% 우선 진학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군위군 편입에 따라 학군이 조정되면 군위군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고 교육적 혜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군위군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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