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왕국을 지켜라…'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4월 26일 개봉

외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파이널 예고편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게임은 몰라도 캐릭터는 알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닌텐도 비디오 게임 '슈퍼마리오' 시리즈를 영화화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오는 4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다른 세계의 빌런 쿠파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하는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다.
 
이번 영화는 게임업계 강자 닌텐도와 '미니언즈' 시리즈, '슈퍼배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일루미네이션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의 보이스 캐스트 참여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다크 랜드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루이지의 모습으로 시작돼 시선을 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의 옆에서 "탈출은 불가능해. 유일한 희망은 죽음의 달콤한 휴식뿐"이라며 힘없이 말하는 루마리의 모습은 쿠파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암시하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외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티저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한편 자신의 군대를 불러 모으며 버섯 왕국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는 쿠파의 모습은 세상을 지배하려는 그의 끝없는 욕망을 드러내며 최고의 빌런다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이런 쿠파에 맞서 동생 루이지를 구해야 하는 마리오와 버섯 왕국을 지켜야만 하는 피치의 모습은 영화 속에 담긴 다이내믹한 액션과 화려한 비주얼을 예고한다.
 
특히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특별한 힘을 지닌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하는 모습부터 무지개 로드에서 펼쳐지는 쿠파 일행과의 대규모 카트 액션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 보이스 캐스트를 맡았고 '퍼시픽 림: 업라이징' '레고 무비 2'의 찰리 데이가 루이지, '23 아이덴티티'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퀸즈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는 피치, '쿵푸팬더' 시리즈와 '쥬만지' 시리즈의 잭 블랙이 쿠파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