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1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의 최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에 더해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앞서 김순옥, 현지민 작가는 작품에 관해 "권선징악으로 규명되는 흔한 복수극이 아니라 관계에 대한 드라마"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적이 되고, 다시 같은 편이 되는 다양한 관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작가는 "휘몰아치듯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한 스토리들을 기대해 달라"며 "태라(이지아)의 놀라운 과거와 그걸 숨겨야 하는 태라, 점점 옥죄여오는 사람들의 의심과 태라의 인생을 흔들려는 인물들까지. 태라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꼭 함께 지켜봐 달라. 또 태라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영훈 감독은 "'김순옥'표 종합엔터테인먼트 볼거리에 현지민 작가의 젊은 패기가 담겨 있다"며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퍼즐 미스터리와 상상력까지 가미되어 있는 테마파크형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주말 저녁을 즐길 오락거리로 손색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창한 의미가 담긴 작품이 아니라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에 활력소가 될 오락거리, 거대한 놀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며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행성 이름이 판도라다. '아바타' 같은 흥행 돌풍은 아니어도 안방극장에 즐거움의 돌풍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판도라: 조작된 낙원' 제작진은 "첫 회부터 홍태라의 인생을 흔드는 비밀이 드러나면서 엄청난 진실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며 "모든 예상을 빗나가는 허를 찌르는 전개와 이지아 표 색다른 킬러 액션, 스펙터클한 영상미가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