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버릇 못 고쳤네…호날두, 사우디에서도 '완장 패대기+물병 킥'

   
경기가 풀리자 않자 화가 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분노한 마음을 주장 완장과 물병에 풀었다.
   
호날두는 10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알나스르와 알이티하드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0 대 1로 진 알나스르는 알이티하드에게 리그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이날 호날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라이벌 팀에게 진 호날두는 기분이 나쁜 듯 경기가 끝난 직후 주장 완장을 바닥에 패대기쳤다.
   
옆에서 팀 동료가 호날두를 달랬지만 호날두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화를 냈다. 이어 그라운드를 나설 때는 플라스틱 물병도 걷어찼다.
   
호날두는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면 주장 완장을 던지거나 물병을 걷어찼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앞으로 시즌과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알나스르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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