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사 등 5명 신종플루 확진…''대규모 전염'' 우려

원어민강사들 지역 파견근무, 추가감염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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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영어강사 일행 가운데 4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집단발병한 강남 A어학원 영어강사 일행 가운데 4명이 26일 신종플루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총 27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9명이 이들 영어강사 일행 중 집단 발병한 환자들이다.


이날 영어강사 일행 가운데 추가 확진된 환자들은 호주 국적의 여성 1명과 미국 국적의 남성 3명 등 모두 4명이다.

이들은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입국했으며,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미국인 여성(23)이 환자로 확인된 지난 23일부터 서울시내 별도의 시설에 격리돼 관찰을 받아 왔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2일과 25일에 각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4명 중 호주인 1명과 미국인 2명은 교육을 마친 후 지난 22일부터 1박2일 동안 서울 마포와 경기 고양, 경기 광명지역 A어학원 지점에 파견된 상태여서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정밀검사를 받아오던 한국인 여성 1명이 감염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발 JL903편에 탑승한 뒤 일본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24일 저녁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환자는 공항 발열검사에서 38.3℃의 고열과 함께 기침,근육통 등의 증상이 확인돼 공항에 격리됐으며, 검사 결과 추정환자로 분류돼 정밀검사를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가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지역신고체계 강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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