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은정)은 오는 23일부터 제63기 문화강좌 '카메라 옵스큐라 속에 비친 코리아'를 개설한다.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는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라는 뜻으로 사진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의미한다. 오늘날 사용하는 '카메라'라는 말의 어원이다.
이 분야 최고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열리는 문화강좌는 카메라 옵스큐라를 통해 기록된 우리의 문화적 자산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옵스큐라 속에 비친 코리아 문화강좌는 23일 영남대 박물관 강당에서 '1883 보빙사 공식 외교고문, 최초 고종사진 촬영자 '로웰'의 사진 이야기'를 주제로 첫 강의의 문을 연다.
이어 △'미스터 션사인'의 실제 인물 포크와 150여 년 전 습판 사진 재현 △앵글 속에 경주 문화유산을 담다 △카메라로 바라본 세계문화유산 : 한국에서 알래스카까지 △사진의 진화 메커니즘 △근대 경성의 화가들과 사진 △어느 고고학자의 근대 조선 사진 컬렉션 △조선후기 초상화와 카메라 옵스큐라 △'갓쓰고 미국(米國)에 공사 갓든 이약이' 전시에 사용된 흑백사진 △인류 미디어의 진화, 사진에서 XR까지 등을 주제로 오는 6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특강이 진행된다.
4월에는 '근대 외국인이 촬영한 경주 문화유산 답사'를 주제로 국내 현장답사도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