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6년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도전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28)가 6년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 김시우의 나이는 21세11개월이었다. 2004년 애덤 스콧(호주)의 23세8개월을 깼다.

8언더파 단독 선두 채드 레이미(미국), 7언더파 단독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격차는 조금 있지만, 5언더파 공동 3위 그룹과 격차는 2타에 불과하다.

김시우는 "전반적으로 샷감이 좋아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 보기를 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했다. 운 좋게 8번 홀에 버디가 나오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32)은 1언더파 공동 3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다만 이경훈(32)은 1오버파 공동 72위, 김주형(21)은 2오버파 공동 94위, 임성재(25)는 3오버파 공동 109위, 김성현(25)은 5오버파 공동 127위로 주춤했다.

1라운드는 일몰로 20여명이 18개 홀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디펜딩 챔피언이 없다. 지난해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 LIV 골프 합류로 출전이 금지됐기 때문. 골프위크에 따르면 스미스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신 동네 골프장에서 친구들과 골프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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