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우리 군의 위기관리연습(CMX)이 진행 중인 9일 저녁 서해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우리 군은 오늘(9일) 저녁 6시 20분쯤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레이더가 탐지할 수 있는 거리에는 한계가 있어서 탄도미사일을 저각으로 발사하거나 순항미사일을 쏘는 경우 탐지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합참은 통상적으로, 북한이 방사포(다연장로켓)를 발사할 경우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지 않는 한 일반적인 포병 사격 훈련 등으로 판단해 언론에 공지하지 않았다.
합참은 "우리 군은 실시간 항적을 탐지했고 탐지한 시간이 매우 짧아 추가 분석이 필요한 항적이어서 공지하지 않았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