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중국 국적 작업자 크레인 고공 시위…미지급 대금 지불 요구

부산 사하구 신축 공사 현장서 15층 건물 옥상의 크레인 올라가 고공 시위
추가 발생한 공사대금과 미지급 임금 수천만원 상당 지불 요구
공사 업체 측과 협상 중…경찰, 에어매트 깔고 안전조치 취해

타워크레인 검거 농성 모습.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CBS자료사진

부산의 한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 작업자가 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시위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중국 국적인 A(50대·남)씨가 부산 사하구의 한 15층짜리 신축건물 옥상의 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업체 측에 추가로 발생한 공사 대금과 미지급 임금 등 수천만 원을 지급할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업체는 현재 시위 현장에서 A씨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할 것에 대비해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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