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정한석 도의원(칠곡)은 9일 제33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과열되고 있는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과 관련해 대승적 협의를 통한 복수 추천을 제안했다.
정한석 의원은 "칠곡군 이외에 영천, 상주, 의성, 군위에서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지자체 간 심한 갈등을 빚는 등 경북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과열 경쟁을 꼬집었다.
정 의원은"지역 간 과열 경쟁 예방을 위해 도 차원에서 후보 지역의 대승적 합의를 통해 단수 또는 복수의 후보지를 국방부에 건의해 자치단체 간 행정력 낭비, 소모성 감정 싸움을 줄여 경북도의 화합을 저해하지 말자"고 건의했다.
정한석 의원은 칠곡군 지천·동명면과 대구 북구 간의 학군 조정에 대해 "칠곡 주민의 자유로운 학군 개방이라는 숙원에 대구시교육청이 과밀 학급이 아닌 일반 학교에서는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과 칠곡군의 우수 학군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 재정 투입을 선제적으로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당국은 보수적인 시각으로 변화와 개방을 두려워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