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혜리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놀라운 이벤트 기대해도 좋아"

ENA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댄서 리정, 가수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방송인 파트리샤. ENA 제공
주체할 수 없는 개성과 매력으로 똘똘 뭉친 혜리, 미연, 리정, 예나, 채원, 파트리샤 6인방이 주말 색다른 힐링 예능을 예고했다.

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에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 김종무 PD를 비롯해 6인6색 매력 엔터테이너 혜리, 미연, 리정, 예나, 김채원, 파트리샤가 참석해 새 예능에 임하는 자세와 촬영 뒷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출연진의 이름을 따 지은 '혜미리예채파'는 언니 혜리 등 여섯 자매가 외딴 산골에서 놀고, 먹고, 자면서 살림까지 꾸려가는 주말 힐링 예능을 표방한다. 텅 빈 하우스에서 퀘스트를 수행해 번 캐시로 그들만의 드림하우스를 만들어가는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냈다.

김종무 PD는 "ENA는 지금가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채널"이라며 "그런 특성을 갖춘 '혜미리예채파'에 대한 기대가 크다. ENA 대표 드라마가 '우영우'라면 대표 예능은 '혜미리예파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태경 PD는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해서 미션, 퀘스트를 통해 캐시를 벌고 텅 빈 집을 채워나가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분들이 주말을 마무리 하실 때 유쾌하고 즐겁게 웃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했는데, 덕분에 출연진들의 험난한 여정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은 12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캐스팅 계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언니 혜리는 "이 PD님과 평소 친분이 두터워 '앞으로는 뭐 하실 거냐' 이런 대화들을 많이 했다. 어느날 이 PD님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곱창 맛집에 가자고 해 먹고 싶은 거 많이 시키라고 하시더라. 의심 없이 곱창을 잔뜩 먹고난 후 어떤 내용인지, 출연진은 누구인지도 모르고 출연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며 "그 곱창에 넘어가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둘째 미연은 "처음에 제의가 있었을 때 오디션인줄 알고 개인기를 준비해갔다"며 "언니, 동생들과 여러 가지 시도해보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을 듣고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고 섭외 해프닝을 소개했다.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멤버들. ENA 제공
셋째 리정은 "PD님 연락을 받고 멋진 도전적인 예능이라는 말에 설득됐다. 전원생활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제작진, 출연진들과 함께 하며 힐링하는 프로그램이 됐다"며 제작진의 꾀임에 속은 일화를 공개했다.

넷째 예나는 "전에 PD님과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어서 출연진 라인업을 보니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친한 멤버도 있고 새로운 멤버도 생긴 것 같아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다섯째 채원은 "첫 미팅 때는 멤버가 미확정인 상태였는데 오디션을 보는 마음으로 발탁을 기다렸다"며 "처음에 혜리언니와 함께 할 거라는 얘기를 듣고 설레였다. 첫 고정 예능이다보니 설레임이 컸다"고 말했다.

막내 파트리샤는 "고민 없이 10초 만에 결정했다. 혜리 언니 성격을 알기에 함께 힐링하며 놀러가는 거라는 설명에 바로 출연하겠다고 했다"며 언니 혜리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태경 PD는  제작사 테오(TEO)로 이적한 뒤 선보이는 첫 번째 예능 '혜미리예채파'에 임하는 소감도 밝혔다.

이 PD는 "이적 후 첫 예능이라 긴장하고 부담감이 있을거라 생각해 힘을 빼고 평소처럼 제작하고 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 환경만 바뀌었지 제작 방식은 같아서 익숙하게 제작하고 있다"며 '해미리예채파' 완전체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 시청자분들이 기대해도 좋다"고 밝혀 새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션을 수행하는 비슷한 예능들이 그동안 많이 있어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박 2일을 떠나 미션 예능 콘텐츠와 형식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혜미리예채파' 여섯 멤버들이 보여주는 매력이 아주 큰 차별점이다. 촬영 현장에서 그 어디서도 본적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며 차별화 포인트가 될 여섯 멤버들의 매력을 강조했다.

비슷한 콘셉트가 이어지면 다소 전개가 루즈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활력을 줄 깜짝 게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미션형 콘셉트는 저희도 익숙해지는 것이 있을 것 같지만 익숙함 속의 편안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아직 촬영이 끝나지 않아 모든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모두가 즐거워할만한 놀라운 이벤트들이 숨어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걸그룹 데뷔 때부터 방송 현장에서 늘 막내였던 혜리는 어느덧 맏이가 될 정도로 연차가 쌓이게 됐다며 "사실 집에서는 첫째인데 그동안 늘 막내였다. 아무래도 첫째가 편한 지점이 있어서 맏언니로서 동생들과 편한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나는 "멤버 한두 명 빼고는 모두 TV로만 본 연예인이었는데, 막상 만나보니 기존 TV 속에서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반전 이미지 매력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미연 언니가 충격적이었다"고 말해 멤버들의 숨은 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 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 '혜미리예채파'는 오는 12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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