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피크타임'에서는 합숙 연습과 2라운드 연합 매치에 들어간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합 매치는 A, B, C, D 4개의 연합이 보컬, 랩, 댄스 유닛을 만들어 포지션별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1등 유닛이 속한 연합은 전체 누적 득표수의 2%, 유닛별 MVP가 속한 팀은 추가로 전체 누적 투표 수의 5%를 획득하게 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은 어느 때보다 고민하고 노력했다.
김현재가 속한 C 연합(팀 11시, 13시, 15시, 24시)은 당초 합숙 훈련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삐걱거렸다. 김현재가 "희도 형이 바로바로 잘라버리고 그런 부분이 제가 보기엔 많았다"라고 말하자, 희도는 "독재자라는 소리를 듣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우리 멤버들 안 좋은 방향으로 가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다"라고 맞섰다.
합숙 2차 평가에서 심사위원 라이언전은 이들의 무대를 보고 "되게 개인 파트 보는 것 같았다. 랩 배틀 같은 거?"라고, 스페셜 랩 디렉터로 나온 릴보이도 "팀의 매력을 드러내기에는 좀 아쉬웠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보컬 디렉터 남호훈도 "팀 색이 전혀 없어서, 지금 너무 단조로워"라고 혹평했다.
김현재는 희도와 합숙 평가 때 갈등이 있었지만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 잘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현재는 희도의 평소 어조가 세서 어떤 말을 했을 때 동생들은 기가 죽어서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더 좋은 의견이 있는데도 못 내는 경우가 되게 많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희도는 욕심이 있어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고자 노력했던 건데 그런 부분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팀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는 평을 받았던 C 연합은 (여자)아이들의 '마이 백'(My Bag)을 '한 팀으로서' 그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호평받았다.
김현재의 학폭 의혹은 지난 6일 제기됐다. 온라인 대형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김현재로부터 놀림을 당하고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의견이 연거푸 묵살되는 등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 '피크타임' 방송을 통해 김현재를 보면서 불안 증세와 구토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글쓴이는 "부디 대가를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고 썼다.
이에 '피크타임' 측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신중히 알아보는 중"이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프로그램 차원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