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강제징용해법, '맛없는 욕쟁이 식당'될 수도" [한판승부]

안철수 미래? 윤핵관들이 다음 총선에 분당 출마 못하게 할 것
이준석이 배현진에 사과했다? 그럼 尹위에 배현진이 있다는 거냐?
대통령실, 한번도 연합하지 않았던 후보들 한 마음 만들어
이재명도 80%가까운 지지, 尹심 김기현 60% 안되면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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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일단 김용태 허은아 후보 이제 두 분 중에 하나 혹은 두 분 다 올라가실 수도 있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계시는데 지난 주말에 두 분이 보낸 문자가 약간 논란이 됐었습니다. 그러니까 당협이 지지를 보낸 듯한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 이준석> 사실 잘못된 게 없어요. (잘못된 게 없다?) 왜냐하면 이제 80만 명 명단을 주거든요. 당에서 그러면 거기에 보면 뭐가 있냐면 처음에 이름이 예를 들어서 김 모 씨 이렇게 돼 있어요. 김 땡땡으로 돼 있어요. 그리고 옆에 안심번호 0503으로 바뀌어가지고 전화번호가 있고요 그 옆에 당협이 어딘가가 있고요 성별이 어디냐가 있고 그렇게 다 개인 정보를 줘요.그 말은 뭐냐면 특하 메시지를 보내라는 거예요. 저희는 보낼 때 당협이 가장 중요한 게 뭐냐. 예를 들어 노원병 당협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허은아 김용태를 찍어주십시오 밖에 없지 않느냐 당협에 대해서 우리가 무슨 곡성, 구리 당협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러니까 다 일괄로 보낸 건데 그 문제 삼을 수도 없으니까 그리고 그 직전에 김재원 후보야말로 오히려 그런 걸 했어요.

◇ 박재홍> 김재원 후보가… 당협이 누구를 지지 한다 이렇게?

◆ 이준석> 당협을 지지하는 후보는 김재원입니다. 이랬어요. 그러니까 이게 교묘한 거죠. "당협이 지지하는 후보는 김재원입니다"가 아니라 "노원병 당협을 지지하는 후보는 김재원입니다. 김재원을 찍으세요"라고 보냈어요. 그런 게 이제 하는 거고 그래서 제가 사무처에도 물어봤는데 이게 어떻게 사칭이냐 했더니만 자기들도 사칭 아니라고 생각한데요 그런데 선관위에서 그렇게 하는데. 뭐… 다급한가 보죠.

◆ 김성회> 선거에 행정관들이 개입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대통령실이 끝까지 이렇게 집착을 하고 있는 혹은 집중을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누가 봐도 글쎄요 정말 죄송한 얘기는 하지만 김기현 후보가 당선될 것 같은데 지금 이렇게까지 무리함을 추구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건가요? 지금 국민의 힘들이 우선 압도적으로 이겨야 되니까?

◆ 이준석> 당황했죠. 그러니까 당황했다는 게 뭐냐 하면 이번에는 결국에는 본인들의 의도했던지는 모르겠지만 본인들의 행동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찬성투표, 반대투표가 돼버렸거든요. 그러면 이게 웃긴 게 여당의 당원들인데 예를 들어서 대통령 찬성률이 50% 이래 버리면 그것만으로도 황당한 거죠. 진짜 정권 초에. 그러다 보니까 숫자 맞추기 해야 된다라는 식의 이제 그런 결론이 나온 거고 그래가지고 다른 후보들 표를 최대한 억제해 놔야 되는 거 아니냐. 왜냐하면 지금 분류가 좀 이상해진 게 황교안 대표랑 사이가 틀어지면서 황교안 표도 반윤표로 체크해야 되는 상황이 왔어요. 이번에 성적표가 예를 들어서 김기현 후보가 60을 한다고 해도 어떻게 집권 초에 여당에서 60이 대통령 쪽 표고 40이 반대 쪽 표냐 이렇게 나와 버리면 할 말이 없거든요. 전 국민으로 가면 더 할 말 없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당황한 것 같아요 보니까. 근데 본인들이 만든 구도입니다.


◇ 박재홍> 김기현 후보 캠프 측에서는 이제 저희 보도국 논설위원장 취재에 따르면 처음에는 한 앞자리가 6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60% 이상의 이제 그걸 원하고 있다고 하다가 지금은 이제 한 5로 목표를 낮춘 상황이다. 이렇게 돼 있는데 내일 그러면 결선투표까지 가는 결과가 나올까요. 아니면?

◆ 이준석> 김기현 후보 측에서는 계속 이제 여론조사를 이제 당원 명부에 돌려가지고 그 수치대로 이제 자기들이 희망회로를 이제 돌려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말했듯이 여론조사는 제가 할 때도 62%였는데 37% 나온 것처럼 오차 범위가 굉장히 커요.

◆ 김성회> 그리고 병원 명부로 여론조사를 돌리는 건 불법이죠?

◆ 이준석> 그렇죠. 그런데 그걸 돌렸다고 지금 주장하는 것 같아서 어이가 없는데. 그 당원명부 조사를 해도요 이런 게 있어요. 결국에는 조사 시기에 따라 굉장히 다르고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6천 샘플로 컷오프 조사를 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항의가 뭐냐면은 면접으로 도대체 이걸 낮 시간에 물어보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 회사에 가 있는 젊은 세대가 전화 받아서 이름 4명 불러야 되잖아요. 보면 그런데 거기서 다 부장님 듣고 있는데 거기서 "천하람이요" 이게 가능하냐는 거죠. 이제 보면 조사 방식에서 약간 그런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ARS 돌렸다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모바일 투표와는 진짜 차이가 클 것이다.

◆ 김성회> 그런 입장에서는 이제 대표님은 일관되게 소위 말하는 이준석계라고 불러야 할지 하여튼 개혁적인 청년표가 대략 25. 25% 정도의 당원이 우리 편이라는 입장이셨잖아요. 그 결과 그대로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반영될 거다 이것도 사실은 그렇게 치면 과학적인 수치는 아니지 않나요?

◆ 이준석> 실제로 이제 당원 투표를 해서 이제 당원들을 샘플링해서 그러니까 전화해서 당원이냐 물어봐가지고 응답을 받은 조사에 따르면 그 정도 수치가 나오는 지금 상황이고 저희도 이제 까봐야 아는 거죠. 사실 제가 뭐 당원 가입 받을 때 추천인 이준석 쓰라고 해서 가입하신 것도 아니고.

◇ 박재홍> SNS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입니다.

◆ 이준석> 당에 가입해서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이번에 또 황교안 후보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바꿨을 사람도 있는 것이고 모르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면요. 적어도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구도가 완전 바뀌었어요. 뭐냐 하면 지금까지는 이준석 계열의 사람들이 이준석 거취 문제에 대해가지고 대통령과 대립하는 구도로 갔었다라고 한다면 지금은 대통령이 스스로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의 반윤 연합군 같은 걸 만들어 버렸어요.

◇ 박재홍> 다 비윤 반윤?

◆ 이준석> 한 번도 생각이 일치한 적 없겠지만 뭔가 구심점을 만든 거죠.

◆ 진중권> 이재명 체포동의안 투표랑 되게 비슷할 것 같아

◆ 이준석> 저는 살면서 제가 황교안 대표에게 파이팅 할 줄 몰랐다니까요.

◇ 박재홍> 그래서 빛교안, 소금교안 이렇게 말씀. 빛과 소금과 같은 황교안 후보다라고 말씀.

◆ 김성회> 우리 전도사님이

◆ 이준석> 네 빛교안 소금교안

◇ 박재홍> 안철수 후보 당선 어렵다고 보시지 않습니까. 대표님 그런데 얼떨결에 비윤 반윤 캐릭터가 되셨고 막판에 지금 대통령실을 막 공격하고 있는데 앞으로 그러면 안철수 후보의 정치 행보는 어떻게 정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안 후보 일타 강사로서

◆ 이준석> 이런 거거든요. 안철수 후보가 분당에 다시 출마하도록 소위 말하는 윤핵관들이 놔두지 않을 겁니다.

◇ 박재홍> 내년 총선에?

◆ 이준석> 그때 소위 말하는 험지 출마 또는 명분 있는 어떤 지역구를 잡아야 한다.

◇ 박재홍> 김은혜 전 의원이 복귀할 수도 있다?

◆ 이준석>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검사를 (공천) 할 수도 있죠. 근데 그거는… 그거는 나중에 가서 알 일이고 그런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 김성회> 혹시 장관급으로 격상하신 그분?

◆ 이준석> 아무것도 저는 이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부산 같은 데가 안철수 후보의 남아 있는 연고거든요. 원래 처음에

◆ 김성회> 노원도 있잖아요.

◆ 이준석> 그런데 그건 안 말립니다. 하시라고. 저랑 경선 붙겠다면 하라고 하는 건데. 안철수 후보가 부산에서 예를 들어서 정치를 해보신 적이 없거든요.

◇ 박재홍> 고향이 부산이지만?

◆ 이준석> 왜냐하면 처음에 정치 시작할 때 기형적으로 제가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박지원 대표랑 연합하기 위해서 호남의 사위설 같은 걸로. 이게 참 부자연스러워요. 안철수 후보가 호남을 얼마나 잘 아느냐에 대해가지고 사실… 와이프 분이 이제 부인 분이 김미경 교수가 그쪽 출신이라는 거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진 바가 없거든요. 그런데 한 번에 이제 소위 말하면 호남 과거에 정치하시던 분들의 엎혀서 그렇게 되신 거기 때문에 결국 적응에 실패했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급 차선 변경해서 여기까지 와서 보수 정당이 와 있는 건데 그러면 이제 지역적으로 연고가 남아 있을 만한 곳이 부산밖에 없어요. 그럼 부산에 도전했는데 그럼 부산에서 뭐 해운대 나가라고 하겠습니까? 거기는 서울의 강남 같은 곳인데 아마 전재수 의원이 있는 북구 정도 그런 데서 이제 당신이 대선급 주자라고 그러면 전재수 정도 되는 거물급을 잡아라 라고 이제 아마

◇ 박재홍> 부산 차출론까지 나올 수 있다

◆ 이준석> 부산 중에서도 어려운 곳

◆ 김성회> 지금 대표님 본인 출마 얘기도 하셨는데 노원에 출마하시는 건가요

◆ 이준석> 저는 기본이 그거죠.

◆ 김성회> 지금 징계 받는 중 아니세요.

◆ 이준석> 괴롭혀서 만약 출마 못하게 하면 홍준표 시장은 징계받으면서도 대선도 나갔어요.

◇ 박재홍> 무소속으로 그 대선 말고 이전에 국회의원

◆ 이준석> 풀어줬어요. 그냥 대선 앞두고

◇ 박재홍> 그래요

◆ 김성회> 그래서 징계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지역에서 도전을 하실 생각이신 거고

◆ 이준석> 설마 그 징계 이전에 검찰 수사하는 걸 빨리 끝내겠죠.

◆ 김성회>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인가요

◆ 이준석> 아직 연락 없어요.

◇ 박재홍> 이번에 이제 투표 결과 천하람 후보가 몇 퍼센트를 얻을 것인가 그리고 아용인. 아용인 후보들의 결과 이것이 이준석 전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하시는 분도 있다.

◆ 이준석> 윤핵관들은 계속 허들을 높이려고 하겠죠. 그러니까 뭐냐하면 원래 이 자리에 앉아서 우리 부산의 박모 의원이 이번에 이준석의 지분 수를 알려면 한 2%짜리 성적표를 받아들라 했잖아요. (한 자릿수) 그런데 컷오프 다 통과했잖아요. 지금 그리고 누가 봐도 그 성적표는 안 나올 것 같거든요. 그럼 이제 슬슬 오늘부터 또 우리의 익명 부대가 출동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익명 인터뷰에 나오는 것들을 보면은 만약에 한 명도 당선되지 않으면 이준석이는 뭐 어쩌구 저쩌고 이제 시작해요. 이제 보면 우리 당에는 수많은 대포차와 대포폰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익명 기사가 엄청날 겁니다. 내일까지 그렇게 해서 이제 대중을 가스라이팅 하려고 하겠죠. 이준석의 성공은 여기고 실패는 여기다라고.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이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지금 이 선거 과정을 보면은 아까 말했던 것처럼 이준석 잡으러 다닐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집권 여당이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60%가 자기 맥시멈이라고 자기들이 보고 있다면 60%의 친윤과 40%의 반윤 당원들로 이제 국정을 이끌게 되었는지를 반성해봐야죠. 이재명 후보 이번에 대표 몇 프로 됐죠. 80%로 됐잖아요. 거의 80%로 됐잖아요. 하다못해 야당의 이재명 대표도 대선 실패 이후에 77%로 이제 되는 판인데 대통령이 나서가지고 여당의 조직력을 밀어붙였는데 지금 아무도 70% 한다는 얘기 못 하잖아요. 그 말은 실제로. 밀어주는 정도가 아니라 후보를 죽이면서까지 나온 거잖아요. 여기까지. 그러면 이거는 굉장히 좀 반성해야 될 부분이죠.

◆ 김성회> 이준석의 성패는 그럼 몇 쇄에 있습니까?

◇ 박재홍>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책 몇 쇄까지 가야지 성공이다?

◆ 이준석> 출판사의 내부적인 저희 논의에 따르면 당신의 주지지층이 제일 책 구매를 꺼리는 계층이다. 30대 남성 뭐 이런 친구들이. 그래서 참 난감하긴 한데. 근데 뭐 평생 그래도 책을 몇 권을 사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하

◇ 박재홍>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은 저희 한판승부 현재 실시간 접속자수가 1만 명이 넘었다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많다 라는 점을

◆ 이준석> 그런데 뭐 나중에 진 작가랑 쓴 대담집이 더 잘 나오면 되게 제가 상처 받을 것 같아요. 진중권의 인기라는 게 실존한다는 걸 증명하는 거잖아요.

◆ 진중권> 그런 거 증명 같은 거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니까(웃음)

◇ 박재홍> 안철수 후보랑도 대담집 내셨었잖아요. 진 작가님이 그때 그 책도 많이 팔렸었습니까.

◆ 진중권> 별로 안 팔리죠. 정치인들이 내는 책이 잘 안 팔려요. 대개는 이제 그게 뭐 선거 나갈 때 뭐라 할까 신문 광고를 하면 그게 싸대요 책 광고가 뭐 그런 이유로 많이들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진중권> 거기서 하던 얘기대로 안 하잖아 또 지금

◇ 박재홍> 그렇군요. 청취자 질문 중에 근데 배현진 의원은 요즘 왜 그러시는 겁니까 하루에 몇 개씩 이준석 대표님 관련 글을 올리던데?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본식 문화재체제 60년, 국가유산체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준석> 이런 거잖아요. 제가 이제 무슨 제주도에서 연설장에서

◇ 박재홍> 미안하다 뭐 그랬다

◆ 이준석> 배현진 의원의 비서관 중에 덩치 큰 한 분 있어요. 그분한테 제가 가서 조금 조용히 다가가 가지고 미안해라고 하고 도망갔다는 건데. 이제 여기서 이제 이 스토리를 보고 많은 분들이 놀라는 건 뭐냐면은 "이준석이 미안해라는 말을 할 줄 알아?"

◆ 진중권> 거기부터 허구야

◆ 이준석> 제가 그걸 들어보니까 맞아 나는 그렇지 않아라고 해서 저는 저는 그냥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제 저는 그 비서관과는 제가 원래 통성명도 안 하고 지냈어요. 아 그래요 그러니까 그냥 만나서 얼굴 보고 문 앞에 서 있길래 안녕하셨어요. 이렇게 하고 지나가는 건데 도대체 뭘 들었고 뭘 전달한 건지 모르겠지만 배현진 의원이

◆ 진중권> 원래 이준석 아니까 반성과 사과를 모르는 사람인데 사과를 했다니 말이 안되는 거지.

◆ 이준석> 사과를 해도 저는 예를 들어 이런 거잖아요. 대통령하고는 지금 막 대차게 싸우고 있는데 그 배현진 의원한테 사과를 조심스럽게 비서관한테 하고 도망을 갔다. 이거잖아요.

◇ 박재홍> 대통령에게도 사과를 안 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어디 감히?

◆ 이준석> 세상에 그럼 대통령 위에 무엄하게도 배현진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이거를 그렇죠

◆ 이준석> 이건 배현진 의원이 적극적인 반윤 행보에 나섰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많은 의문이 풀렸어요.

◆ 이준석> 도대체 이준석한테 사과를 들은 사람이 누구냐고요

◇ 박재홍> 이 세상에서 정치를 하면서. 그래요. 대표님 최근에 이제 강제동원 배상자 문제 관련해서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문제가 굉장히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대표님 어떻게 들으신 게 참 궁금했어요. 사실은

◆ 이준석> 이렇게 봐야 돼요 대통령이 인선을 할 때 보면 처음에 외교안보라인을 누구로 짤까라는 걸 했을 때 외교부 장관이야 박진 의원인데 그분이야 굉장히 외교가에서 정평난 영미권 외교를 잘하시는 분이고 그렇죠 그리고 영미 영어도 잘하시고 영미권 외교관들의 평가가 되게 좋아요. 박진 장관에 대해서 그런데 그러면은 안보실 1차장으로 들어간 김태효 교수의 성향은 어떠하냐. 김태효 교수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된다는 주장을 해 오신 분이에요. 그래서 과거에 지소미아 같은 경우에 체결하는 것이라든지 이런 것도 굉장히 많이 거기에 기여를 하셨고

두 번째는 뭐냐면 예전에 MB가 갑자기 독도가고 그랬잖아요. 그 시기가 언제냐 면요. 김태효 교수가 그 당시 청와대에서 기획관 하다가 물러난 직후에야 갈 수 있었어요. 독도를 MB가. 그 정도로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하는 쪽으로 많이 이야기하던 김태효 교수인데 이번에 1차장이면 실무는 거의 다 맡아 하는 자리인데. 이건 예견된 행보였고요.

다만 이제 여기서 봐야 될 거는 대통령 오늘도 선언했잖아요.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이거예요. 제가 항상 요즘 비유하는 게 뭐냐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리 제가 생각해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둘째 치고 욕쟁이 맛집 같은 분위기를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욕쟁이 맛집?

◆ 이준석> 욕쟁이 맛집이 뭡니까 옛날에 보면 가면 요즘은 그런 거 없어요. 욕쟁이 맛집이 그런데 옛날에 욕쟁이 맛집이 유행할 때는 뭐냐면은 가면 식당 아주머니가 어떤 할머니가 욕을 손님한테 바가지로 퍼붓는 거잖아요. 그렇죠 근데 사람 그러면서 음식은 맛있으니까 가는 거잖아요. 생각해 보세요. 욕과 맛집의 결합을 봤을 때 욕쟁이 맛집은 사람이 가요. 그리고 친절한 맛집도 사람이 가요. 그다음에. 그다음에 맛집인데. 친절한 것도 맛없는데 친절한 곳도 가는 사람이 있어요. 친절하니까. 그런데 욕쟁이 맛없는 집은 아무도 안 가요 맛있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욕 들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이상하죠. 이게 보면은.

◇ 박재홍> 맛없는 집이니까?

◆ 이준석> 윤석열 정부는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이 오늘 말씀 보면은 욕 들어먹는 거나 이런 건 가정하고 국민들한테 국민들이 아주 원하는 방식으로 포퓰리즘적으로 가지 않겠다. 그러니까 사실 욕쟁이스러움을 가져가겠다는 걸 디폴트로 깔고. 그러면 여기 승부 나는 게 뭐냐 하면은 이거의 결과가 맛은 있느냐 없느냐 이거든요. 저는 이건 굉장히 위험한 승부를 걸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럼 이제 이 맛을 결정하는 게 뭐냐? 외교적 성과거든요. 그럼 외교적 성과는 어디에 달려 있느냐? 이제 일본의 선택에 달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는 거죠.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3.7 kane@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일본의 선의만 기다려야 되는 상황?

◆ 이준석> 다만 이제 우리가 당연히 외교를 내부로 들여다볼 수 없는 입장에서 윤석열 정의 관건은 이 일본의 오롯 선택이 아니라 미국과의 어떤 중재나 합의가 있는 상황에서의 윤석열 정부의 선택이냐인 것이거든요. 저는 그러리라 믿고 있어요. 설마 그것도 없이 이걸 버렸으면 진짜 맛없는 욕쟁이집 되고 끝나는 거예요. 진짜 보면은. 그런데 저는 그래서 그 기대는 이제 있는 것이 미국이 여기에 대해가지고 어떤 보증할 만한 상황이거나 그러면 저는 나중에 가가지고 맛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면 다행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3월 중순에 한일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라는 얘기가 있고 또 한미일이 G7 정상회담을 전후로 해서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때 어떠한 결과가 나왔냐에 따라서 정말 아무것도 없이 끝나는 것이냐

◆ 이준석> 욕쟁이 그냥 욕쟁이 맛없는 집이라니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장방송 굉장히 오랜 시간 함께 해 주셨고요 대표님 오랜만에 가져오신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책도 잘 되시길 바라고요 함께해주신 진작가님. 김성회 소장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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