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긴급 시국선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쓰비시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제가 95살이나 먹고 (이렇게) 억울한 적은 처음"이라며 "윤석열은 한국 사람인가, 조선 사람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 하루속히 물러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발언에 나선 김성주 할머니는 "일본 사람들이 우리를 끌고 갔는데 어디에 대고 사죄를 받고 어디에 하소연하겠냐"며 "몇십년을 기죽고 살아왔는데 지금도 그렇게 살아야 하냐"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