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월 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LG엔솔, 점유율 24.4%로 1위
중국 CATL, 24.1% '바짝' 추격
삼성SDI·SK온 각 4, 5위 차지

2023년 1월 중국 시장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1GWh(기가와트시)로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체 배터리 사용량 16.6GWh의 24.4%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올랐다.

2위인 중국 CATL은 같은 기간 사용량 4.0GWh로 점유율 24.1%를 기록해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추격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는 지난해 동기 2.9%p에서 0.1%p로 줄었다.

3위인 일본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3.7GWh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전년 동기보다 56.6% 증가한 1.8GWh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SK온(1.5GWh)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3사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1.9GWh 증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4.0%p 떨어진 44.4%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1월 비중국 시장에서도 CATL이 연일 고성장세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중국계 배터리 업체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의 자국 보호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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