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는 7일 "남자 비치핸드볼 대표팀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남녀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비치핸드볼에서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국가대표가 파견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한국 비치핸드볼은 앞서 지난해 양양에서 코리아 비치핸드볼페스티벌(필리핀, 베트남 초청)을 통해 타 국가와 처음 경기를 치렀고,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통해 국제대회에 데뷔한다.
지난해 비치핸드볼 대표팀으로 활약한 선수들로 아시아선수권에 나선다.
대표팀은 대학 재학 중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최건, 김찬영, 연상진(이상 한국체대), 정우영, 김기유(이상 경희대), 전지민, 황지훈(이상 강원대), 최재우, 금경호(이상 위덕대), 김승원(조선대)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시아선수권에는 총 11개국이 참가한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고, 각 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우승팀은 8월 제2회 ANOC 월드비치게임에서 출전한다.
한국은 카타르, 이란,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