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7일 경북 구미를 방문해 갤럭시 S23 생산 기지를 점검하고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찾아 미래 기술인재를 만났다.
이 회장은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갤럭시 S23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다.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 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회장은 스마트폰 △제조 △개발 △품질 등을 담당하는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스킨쉽 경영'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은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PCB(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 설계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학생들과 간담회를 통해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전자공고는 전문 기술 인력을 키우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가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는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2천여 명이 현장에서 숙련 기술 인재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