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고영준(22)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고영준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포항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해 팀의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고 7일 밝혔다.
고영준은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해 전반 19분 백성동이 백헤더로 연결한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2연승과 함께 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승점 6을 기록 중인 포항은 5골로 다득점에서 앞서 2위 FC서울(승점6·4골), 3위 울산 현대(승점6·3골)를 제치고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대 대전 하나시티즌 경기로 선정됐다. 인천과 대전은 각각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인천은 전반 7분 만에 나온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대전은 티아고와 김인균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인천도 에르난데스와 음포쿠가 연속골을 몰아쳐 재역전을 했지만 후반 43분 대전 김인균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3 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K리그1으로 올라온 대전은 2경기 1승 1무 승점 4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