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또 나온다' 85년생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유로 2024 예선 명단 발탁

   
2022 카타드월드컵에서 팀을 3위에 올린 루카 모드리치. 연합뉴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를 증명한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8·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7일(한국 시간) 내년 6월 열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앞두고 예선에 출전할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예비 선수 4명을 포함한 명단에 모드리치는 미드필더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며 노장의 힘을 발휘한 바 있다.
   
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모드리치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던 마테오 코바치치(첼시)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도 명단에 포함됐다.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승부차기 수호신이었던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 마스크를 쓰고 팀의 수비를 책임진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 중인 이반 페리시치, K리그에서 맹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사우샘프턴)도 포함됐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26일 웨일스, 29일 튀르키예와 유로 2024 예선 D조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6월 열릴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9월부터는 다시 유로 2024 예선으로 복귀해 D조에 속한 아르메니아, 라트비아 등과 조별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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