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 "우리 기업이 전범기업인가? 모든 사태 윤석열 책임"


'일본의 강제동원 사죄와 전범기업 직접배상 촉구 의원 모임'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강제동원 의원모임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한일관계 역사상 최악의 외교참사가 일어났다. 불법 식민 지배와 강제동원으로 인권과 존엄을 파괴당한 피해자들을 한국 정부가 또다시 짓밟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하순에 외교부 장관을 불러 '우리가 먼저 담대하게 발표하는 것을 검토해 봐라'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번 정부 발표는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벌어지는 모든 사태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양금덕 할머니 등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반성과 사과 없는 제3자 변제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대법원에서 강제동원했던 전범기업이 배상해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 기업들이 돈을 낸다고 하는 것은 우리 기업들이 전범기업인가?"라고 되물었다.
 
대법원 판결에서 피해자 변호인으로 재판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양정숙 의원은 "피해자들은 우리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한 것이 아니다. 일본 정부와 일본 기업으로부터 진정한 사죄와 반성, 손해배상을 받겠다는 것인데 그 기본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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