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6일 발표된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관련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양국 관계의 역사적 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양국 간 고통스러운 시기의 역사를 해결하기로 한 이번 합의는 한일 간 신뢰와 화해를 증진할 것이며,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일 양국 관계의 미래를 재정립하려는 윤대통령의 놀라운 헌신과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로서는 오늘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를 2018년의 대법원 판결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던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현재의 전략환경에 비추어 안전보장을 포함해, 일한·일한미의 전략적인 연계를 강화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의 최우방 동맹인 양국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일본 국민들의 안보를 보장하는 한편, 역내 그리고 전 세계에서, 평화 및 공통된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한일 정부가 이번 '해법'에 합의한 일이 한미일 안보협력 때문이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