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규성, 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 터뜨렸지만…수원전 무승부

   
수원 삼성 선수와 경합 중인 전북 현대 조규성(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조규성(25)이 시즌 첫 마수걸이 골을 쏘아 올렸지만 팀은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전북은 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1 대 1로 비겼다.
   
직전 울산 현대전 패배 후 연패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승점 1을 얻는데 그친 전북은 시즌 1무 1패를 기록했다. 수원도 직전 광주FC전 패배를 딛고 1무 1패 승점 1이 됐다.
   
전북은 조규성을 최전방에서 세우고 송민규, 아마노 준, 이수빈, 안드레 루이스로 2선을 꾸렸다. 백승호는 수비 라인 앞에서 공수 조율을 책임졌다. 수원도 박희준을 최전방에 놓고 김보경, 김주찬을 중심으로 공격 축구로 맞불을 놓았다.
   
전북은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따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아마노 준이 상대 수비 불투이스에게 반칙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전반 9분 오른발로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고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쏘아 올렸다.
   
동점골을 터뜨린 수원 삼성 아코스티.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도 이른 시간 실점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아코스티를 이용해 오른쪽에서 반격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김보경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안병준에게 패스했다. 완벽한 슈팅 찬스가 될 뻔한 상황에서 전북 박진섭이 뒤에서 달려들어 태클했고 살짝 빗맞은 안병준의 슈팅은 전북 골키퍼 정민기 품으로 향했다.
   
수원은 후반 15분 결실을 만들었다. 오른쪽을 파고들던 아코스티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팽팽해진 승부, 전북과 수원은 강 대 강 공격으로 결승골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31분 아마노 준이 부상으로 빠지고 구스타보를 투입해 조규성과 투톱으로 나섰다. 조규성은 후반 39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에 앞서 반칙이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끝내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아쉽게 홈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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