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父 이효정 당근 온도 공개 장면…'나혼산' 최고의 1분

3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이유진. '나 혼자 산다' 캡처
배우 이유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셀프 인테리어'한 집과 아버지 이효정과 함께한 순간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했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이효정의 중고 거래 사이트 온도 공개 장면이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 485회 시청률은 8.3%(전국 가구 기준)였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9.5%였다. 최고의 1분은 이유진의 아버지이자 배우 이효정의 중고 거래 활동 지수 온도 74.5도가 공개된 장면과 이유진이 본가 곳간에서 다양한 물품을 알뜰하게 챙기는 장면으로 11.5%까지 치솟았다.

자취 1년차인 이유진은 보증금 500만 원에 월 35만 원인 반지하 월세방을 하나하나 바꾼 '유진스 월드'를 공개했다. 허름한 상태의 평범한 다세대 주택을 몰딩, 바닥부터 다 뜯어고쳤다고 하자 MC 박나래가 "원래 업자세요?"라고 물어 폭소가 터졌다.

이유진은 유튜브를 통해 셀프 시공과 인테리어를 익히고 실행했다며, 집주인 허락 아래 하나씩 고쳐나갔다고 설명했다. 콘셉트는 '모던 미드 센추리'로 주방에도 시트지를 바르고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가구와 인테리어를 놓는 등 공을 들였다. 현재의 꼴을 갖추기까지 비용은 240만 원 정도가 들었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게 집을 꾸미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이유진은 "(이사 온 후) 1년 동안 작품을 못 했다. 모든 게 저를 도와주지 않는 것처럼 되게 힘들어져서 철거(작업)를 했다. 교회, 공장도 갔다. 철거를 하면 일당으로 받는데 그걸 모아서 카펫 하나 사고 또 선반 하나 사고 그래서 오래 걸린 거다. 가장 의미 있는 시간에 완성된 거라 이 집만큼 소중한 집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나 혼자 산다' 이유진 편에서는 아버지이자 배우인 이효정도 함께 등장했다. '나 혼자 샄다' 캡처
들어올 때 두 달 치 월세만 갖고 들어왔다는 이유진은 "반지하 월세가 가진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나. '반지하에 무슨 카펫이야, 무슨 조명이야, 반지하에 무슨…'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사는 공간이 너무 허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것부터 고쳐야 내가 내일이 변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본가에 들러 아버지이자 같은 배우 일을 하는 이효정과 만나는 장면도 등장했다. 이유진은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본가에 들렀고, 이효정은 직접 만든 짜장면으로 아들을 대접했다. 이유진은 이효정이 '일산 이연복'이라며 굉장히 요리를 잘하고 관심이 많아 짬뽕, 돈가스 등 다양한 음식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효정이 앱을 통한 중고 거래에 푹 빠져있다고도 밝혔다. 마이크, 손 마사지기, 눈 마사지기, 술잔 세트, 발 마사지기, 관절 인형, 기타&앰프 등 모두 중고 거래로 얻은 물건이라고. 이효정은 중고 거래를 얼마나 활발히 하느냐에 따라 매겨지는 중고 거래 지수가 74.5도나 돼,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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