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구위기로 2030년 이전에 경제적 붕괴 위기…한국은 더 심각

스마트이미지 제공

중국이 2030년 이전에 인구 문제로 경제적 붕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동북아 국가 가운데 인구 위기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한국이라고 지목했다.  

4일 대만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지정학적 분석가인 피터 자이한은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인구학적 위기와 싸우고 있다면서 "자신의 경제적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인구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붕괴의 직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구학적 붕괴 위기의 근본 원인은 1980년부터 2015년까지 이어져 온 '한 자녀 정책' 때문에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15년에 한자녀 정책을 폐기했고 6년이 지난 2021년에는 다산을 장려하기 위해 부부가 세 자녀 이상 낳는 것을 허용했다.

자이한은 "인구의 측면에서건 경제의 측면에서건, 그런 거대한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구학적 붕괴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다"면서 "이러한 위기의 본질과 강도가 정치적으로 유례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이한은 그러나 중국이 심각한 인구학적 문제에 직면한 유일한 나라는 아니며 동북아 아시아의 산업 국가들 가운데 대한민국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했지만, 일본은 인구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국가들 가운데 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