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현지시간) 연임에 성공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바레인) 회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2027년까지 활동할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프로축구(Professional Football)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았다.
AFC 경기위원회는 지난해 아시아 클럽 축구 개편을 시작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추춘제로 바꿨고,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도 5+1명으로 확대했다. 박지성 위원장 체제의 TF가 이를 관리, 감독하게 된다. TF는 집행위원회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살만 회장은 "AFC는 이미 아시아 클럽 축구를 높이 끌어올리려는 열망을 드러냈다"면서 "TF 구성은 지난해 AFC 클럽 대회에 대한 전략적 개혁안 승인에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시기적절한 행보"라고 말했다.
1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한국인은 박지성 위원장이 유일하다. 박지성 위원장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