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자필 편지로 결혼 발표 "2년 전 만나"

가수 백아연. 백아연 공식 페이스북
가수 백아연이 결혼을 발표했다.

백아연은 2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인생의 대사인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 기사로 먼저 결혼 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라고 밝혔다.

백아연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기쁠 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 전 겨울, 그런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 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상대를 두고는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 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백아연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다려 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SBS 'K팝스타' 시즌 1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린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 '사랑인 듯 아닌 듯' '달콤한 빈말' '이렇게 우리' '말해줘' '느린노래' 등 여러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비긴어게인' '복면가왕' '배우는 캠핑짱' '히든싱어 7' 등 다양한 예능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 더빙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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