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3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황씨 내정 의혹 및 특혜와 관련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인의 진정서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고발인은 전날 제작진이 황씨에게 특혜를 줘 방송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냈다. 황씨는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란 논란에도 휩싸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대상자의 신원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학교폭력 가해 및 상해 전과가 있다는 의혹도 받는다. 황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로그램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