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논란 출연자 편집 없다…"노고 깃든 작품"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결승전 공정성 의혹부터 출연자들 자질 논란까지, 각종 문제로 얼룩진 넷플릭스 '피지컬: 100'이 논란 출연자들 무편집을 결정했다.

넷플릭스 측은 2일 CBS노컷뉴스에 "'피지컬: 100'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는 다수의 출연진을 비롯해 화면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제작진과 파트너사 및 수많은 스태프들이 밤낮으로 노력해 제작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의 노고가 깃든 작품이니 만큼, 다른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해 현재로서는 작품을 통째로 편집하는 방향은 지양하려 한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검증과 절차를 거쳐, 좋은 작품의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별도의 편집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이번에도 출연자들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은 없어 여전히 "상황 파악 중"에 그친 상태다.  

앞서 '피지컬: 100'은 출연자 세 명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를 통해 금전 갈취, 폭행 등을 저질렀다며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고, 또 다른 남성 출연자 B씨는 전 연인에게 자해 협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남성 출연자 C씨 역시 연인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설상가상, 2위 출연자 정해민이 재경기에 따른 조작 의혹을 제기해 공정성이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이미 결정된 결과를 뒤엎거나 특정 출연자를 유·불리하게 만들기 위한 개입은 결코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며 "또 진행 상황이나 경기 결과를 일방적으로 모두 백지화하는 '재경기'는 그 어떤 경우에도 결코 없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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