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년 만에 '킹산직' 신입 채용…서버 마비·수험서는 베스트셀러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기술직(생산직) 신규 채용에 나선 가운데, 서류 접수 첫날인 2일 채용 사이트에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직 채용 공고를 공개했다. 홈페이지는 오전부터 접속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오후 3시가 지난 시점에서도 "지원자 앞에 다수 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원활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대차 기술직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 원이고, 만 60세 정년이 보장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킹산직', '로또', '꿈의 직장' 등으로 불린다. 여기에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면, 연령·성별 등의 제한이 없어(단, 남성은 병역필 또는 면제)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채용 공고가 뜨기 전부터 열풍이 불며, 교보문고의 2월 마지막주 취업/수험서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 1~3위는 모두 현대차 생산직 채용 대비 서적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2024년까지 기술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400명을 뽑고, 내년 상반기에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채용포털. 현대차 채용포털 캡처

이번 채용의 서류 접수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다. 이어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차량 전동화 및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