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카네기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임윤찬이 내년 2월 21일 메인무대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 오른다고 밝혔다.
임윤찬은 이날 공연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선보인다. 그가 역대 최연소 우승했던 지난해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해 화제를 모은 곡이다.
카네기홀은 "임윤찬은 심오한 음악성과 천재적인 테크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연주자"라는 마린 알솝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장의 평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임윤찬의 공연은 엠마누엘 엑스, 다닐 트리포노프, 베흐조트 아브두라이모프, 조성진 등 스타 피아니스트 4명의 공연과 함께 2023~2024시즌 '건반의 거장' 시리즈 공연으로 분류됐다.
한편 임윤찬은 내년 카네기홀 데뷔에 앞서 오는 5월 뉴욕 데이비드 게펜홀에서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공연 3개월 전이지만 2200석 규모 좌석이 전석 매진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임윤찬의 연주를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