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일본은 침략자에서 협력파트너로 변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면서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3자 협력이 21세기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달간 양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이슈를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권고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5분 25초 분량의 짧은 3·1절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펴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