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야구전문 매거진 베이스볼아메리카가 한국 야구 대표팀의 전력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20개국 가운데 7위로 평가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1일(한국시간)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자체 선정한 2023 WBC 국가 랭킹을 소개했다.
한국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3강'으로 평가한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미국 그리고 그 아래 순위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에 이어 전체 7위에 자리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 대해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WBC 대회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과 현역 메이저리거들, KBO 리그 스타들의 재능이 조화를 이뤄 올해는 상위라운드 진출을 노릴 기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B조에 배정된 한국은 오는 9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호주(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호주를 18위에, 체코를 19위에, 중국을 20위에 각각 올려놓았다. B조는 사실상 한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라는 것이다.
B조에서 1,2위를 차지한 팀은 8강에 진출해 A조(쿠바, 네덜란드, 대만, 이탈리아, 파나마)를 통과한 상위 2개 나라와 도쿄돔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가 4강 무대를 밟는다.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랭킹을 살펴보면 A조에서는 네덜란드가 8위로 가장 높고 쿠바가 10위로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2위, 대만과 파나마는 각각 14,1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