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서민경제 부담완화와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에 적극 나선다.
경주시는 3월부터 부서별로 월 1회 이상 '착한가격업소 착한 소비하는 날'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시 직원들은 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점심식사나 회식 등을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이용하면서 업체를 홍보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우수부서를 선정해 온누리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요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분야에서 다른 업소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위생, 품질상태 등의 기준을 충족한 업소이다.
경주지역 착한가격 업소는 외식업 21곳, 미용업 2곳, 목욕장업 3곳 등 총 26곳이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희망물품 인센티브, 쓰레기봉투 지원, 상수도요금 감면, 착한가격업소 인증 LED표찰 제작, 화재안전점검, 방역소독 등 연간 52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착한가격 업소를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에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물가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