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연합회는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 217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 12월까지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과 치유 병원, 휴양시설 등 암 환자와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힐링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치유병원은 항암 농·식품 등을 이용해 1차 암 발생 예방과 암 수술 후 2차 암 발생 예방·케어 등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으로 설립될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에서는 탄소치유농법으로 재배된 항암 농산물을 가공해 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구례군과 아이쿱생협연합회는 탄소치유농법을 통해 재배된 농산물의 생산-가공-판매에 이르는 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5일 관내 생산자단체와 항암 농식품 생산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항암 농산물 생산을 비롯해 농산물을 이용한 항암 식품 제조와 식품을 이용한 환자 치료까지, 체계적인 수직계열화를 통해 항암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