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키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내어 "금일 한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영빈군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영빈군의 팀 탈퇴를 결정하였고, 블랭키는 오늘 예정된 공연 'KROSS Vol.2'부터 영빈군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다시 한번 멤버 영빈군 관련한 사안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블랭키가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대형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이돌 데이트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본인 친구 A씨가 아이돌 Y와 석 달 정도 연애를 하다가 이별을 고하자, Y가 폭행을 가했다고 썼다. A씨 멱살을 잡고 골목길로 가 휴대폰을 뺏어 던지려고 했으며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는 내용이다.
글쓴이는 "사랑했던 사람을 이별을 고한다는 이유로 기절할 정도로 폭행을 가한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두 사람이 교제할 때 함께 찍은 사진, A씨가 받은 데이트폭력 신고 안내 문자, Y와 나눈 A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블랭키는 지난해 5월 데뷔한 9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영빈은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아이랜드'에도 출연한 바 있다. 영빈의 탈퇴로 블랭키는 8인조로 재편됐다.